오사카 여행 일본 벗꽃축제 이치란라멘 카메스시 글리코상

도심속의 오사카 성

오사카시는 일본 오사카부 중서부에 위치한 시입니다. 도쿄 도와 직선거리로 400km쯤 떨어져 있고, 흔히 오사카는 명실상부 도쿄에 이어 일본 제2의 도시로 불립니다. 한때 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19라는 악재가 겹쳐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기약 없었던 해외여행이 다시 하늘길이 열리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먼저 가볼 만한 곳 몇 군데를 소개드리자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놀이공원이며 해리포터 존이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입장권은 무조건 국내에서 미리 사가야 합니다. 현장구매 시 8만 원 정도의 비싼 금액이고 성수기 때는 매진될 수도 있어서 클룩이라는 사이트에서 5만 원 후반대에 구입했는데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익스프레스 티켓은 따로 사야 하는데 이건 안 사는 걸 추천한다. 인기 있는 어트랙션 몇 개 빼고는 대기시간이 10분 내외라서 굳이 살필요가 없지만 요즘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현지사정은 다를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오사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글리코상', 낮보단 밤에 보는 게 더 좋고 사진 찍기도 좋으며 인증샷으로 좋은 장소입니다. '덴포잔' 관람차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관람차라고 하는데 투명바닥칸 탑승하려면 미리 예약해야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아이들과 동행이라면 '가이유칸 수족관'도 좋습니다.
'햅파이브 관람차'는 건물 위에 설치되어 있어서 공중정원처럼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주유패스 있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에는 전망대도 많은 편입니다. '츠텐카쿠' 전망대가 있고 '하루카스 300'은 아베노 하루카스 빌딩 60층에 위치한 전망대인데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탁 트인 시야가 인상적입니다. 이곳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은 잊지 못하실 겁니다. 이 외에 꼭 봐야 할 '오사카성', 개원 100주년의 도심동물원 '덴노지 동물원',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 등 볼거리가 다양하여 모든 장소를 가보기는 어려우니 여행 전 스케줄을 짜셔서 이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사카 맛집 또한 셀 수 없이 여러 군데가 있지만 가 본 곳 위주로 몇 군데 소개해드면 우메다역 근처 맛집으로 '카메스시'와 '혼미야케'를 추천합니다. 둘 다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초밥집이라서 웨이팅이 길긴 하지만 그만큼 맛은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카메스시보다는 혼미야케가 더 맛있었습니다. 교토에선 '백식당'과 '동양정' 함박스테이크집을 추천드리며 스테이크 덮밥 전문점인 백식당은 하루 100그릇 한정판이라 일찍 가야 먹을 수 있고, 함박 스테이크 전문점인 동양정은 체인점이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이치란라멘'은 워낙 유명해서 일본 대도시면 어디에나 있는 라멘집입니다. 주문용지에 자신만의 레시피를 적어내면 맛 조절까지 반영하여 그대로 만들어주며 진한 국물과 맛이 좋습니다. 우메다역 지하상가에 있는 '파블로 치즈타르트'는 타르트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 디저트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좋아할 만한 맛이고 특히 커피랑 같이 먹으면 최고입니다. '모토무라 규카츠'는 소고기 카츠 전문점이며 웨이팅은 길지만 고기 질도 좋고 양도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화로에 구워 먹는 색다른 방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쿠시카츠 다루마'는 꼬치튀김 전문점이며 튀김 종류가 엄청 다양하고 맥주 안주로 최고입니다. '호라이 만두'는 중국식 만두전문점으로 얇은 피 속에 꽉 찬 소가 특징이며 육즙이 풍부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새우만두 추천합니다. 코로나 이후 음식점들의 영업 변동사항이 있으니 꼭 인터넷 또는 구글맵을 통해 영업정보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이상 오사카의 간단한 소개와 관광지, 음식점에 대한 내용으로 오사카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