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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생활

미래의 가치 '그린바이오' 산업

by CITY HUNTER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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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 이미지

‘그린바이오’는 생명자원 및 정보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하여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합니다. 농업생명과학분야인 식물공장, 동물생명과학분야인 축산식품, 수산양식, 임업 및 산림 자원 활용분야인 작물재배, 곤충사육/가공, 미생물·해양수산물 이용분야인 발효식품, 의약품소재 개발 등 총 7개 분야로 구분됩니다.

그린바이오산업은 첫 번째로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전통 식품 소재나 생물체로부터 유래한 유용물질을 분리정제하거나 이를 활용하여 가공공정을 거쳐 새로운 용도의 물질 또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치 유산균으로부터 항균활성 성분을 추출하여 항생제 대체재를 만들거나, 누에고치 단백질을 분해하여 실크단백질을 제조하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 증가 추세 속에서 식량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식량 공급 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비 부담 급증 역시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기반 확충이라는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린바이오산업은 기존 화학합성 방식 대비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산업입니다. 그린바이오산업은 원료생산-제조-유통-소비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타 산업군으로의 파급효과가 큽니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USDA)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바이오산업의 직접 고용 인원은 약 140만 명이며, 간접고용인원은 약 6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국내 농림어업 취업자 중 70% 이상이 종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자리 창출 효과도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국가 간 교역 증대 기회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는 사료첨가제, 농약, 아미노산, 비타민류 등이 꼽히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향후 해외시장 개척 노력 여하에 따라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 규모 증가는 물론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인류는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가축전염병 등 각종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친화적이면서도 경제성을 갖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이야말로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최적의 방안이라 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선진국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만큼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로서는 원천기술 확보에서부터 상용화 단계까지의 각 단계별 전략 수립이 요구되며 전문연구인력 확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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