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과 대출이자 줄이기

지폐

대출금은 최대한 빨리 갚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매달 나가는 이자비용과 원금상환금액이 부담스러워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엔 연체자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대출금을 빠르게 상환하기 위한 방법론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여러분들 모두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은 들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정리해 봅니다.

첫 번째, 안 그래도 이자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기존대비 이자가 많이 올랐으니 그 부담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매달 나가는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해야 합니다. 물론 어느 누구에게는 영양가가 없는 내용일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신청해 보십시오. 이는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은 후 신용상태나 상환능력이 대출 당시보다 크게 개선되는 경우 고객의 요구에 의해 기존 대출금리를 내려주는 제도입니다. 직장변동, 연소득상승, 직위상승, 전문자격증 취득, 우수고객선정, 자산증가, 부채감소 등 다양한 사유로 신청가능하며, 영업점 방문 및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뱅킹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두 번째, '원금균등상환방식' vs '원리금균등상환방식' 어떤 것이 유리한가요?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은 매월 동일한 금액을 납부하기 때문에 자금계획 수립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부담액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원금균등상환방식'은 초기에 많은 돈을 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납입금액이 줄어들어 총이자납부액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지요. 따라서 자신의 소득 수준과 지출패턴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좀 힘들어도 총이자금액으로 보자면 '원금균등상환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세 번째,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중도상환 하는 방법인데 각 은행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년 이상 경과 시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됩니다. 또한 일부 은행에서는 비대면채널(인터넷/모바일)을 통해 가입한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주기도 합니다. 다만 상품별로 상이하니 자세한 내용은 해당은행 홈페이지 혹은 콜센터 문의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각 은행들 마다 이자기준이 상이하므로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대환대출도 가능합니다. 요즘에는 토스 같은 플랫폼 어플들이 다수 있어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을 통해 은행별 이자율 검색 후 내게 가능한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으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은행들 마다 영업실적을 높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저금리 상품을 운용하는 것도 있으니 은행가는 것을 꺼려하지 마시고 우린 고객이다라는 갑의 정신으로 발품 파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섯 번째, 강제 적금 개설하기는 대출금을 빨리 상환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 방법은 돈이 잠깐이라도 통장에 남아있지 않고 바로 적금으로 쌓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은 적금은 반드시 대출 상환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대출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상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서민금융진흥원 맞춤대출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셔서 조금이라도 빠른 시일 내에 빚 청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