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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타이베이 여행 대만 101 예스진지 시먼딩 버스투어

by CITY HUNTER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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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도심 야경
타이베이 도심 야경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이며 인천공항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대만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필수코스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는 만큼 다양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만큼 잘못된 정보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타이베이 관련 팁과 맛집정보 등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봄~초여름 사이인 4월 말쯤 갔었는데 반팔에 얇은 긴바지 입고 다녔고 밤엔 얇은 가디건 걸치면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5월 중순부터는 평균 낮기온이 25도 이상 올라가서 더워지기 때문에 여름옷 위주로 챙겨가시면 됩니다. 비는 자주 오지만 하루종일 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짧게 소나기처럼 내리다가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작은 우산하나 들고 다니면 좋습니다. 숙소는 시먼딩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위치상으로는 아주 좋았고 공항버스 정류장도 가깝고 지하철역도 가까워서 이동하기 편리했습니다. 다만 번화가라서 그런지 저녁시간 이후로는 조금 시끄러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타이베이 101 타워나 샹산 같은 야경명소 갈 때 MRT 타고 가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대만 여행 시 투어상품을 이용하면 가성비 좋은 여행일정을 보낼 수 있는데 택시투어와 버스투어가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겠지만 택시투어는 시간제약 없이 원하는 장소마다 내려서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 좋고, 버스투어는 저렴한 가격에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예스진지 투어 같은 경우 예류지질공원 입장료랑 스펀 천등 날리기 체험비용 등등 따로 지불해야 되는 금액이 많은데 버스투어 이용하면 이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어서 가성비면에선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투어상품의 경우 여행 전 인터넷 판매사이트에서 투어상품을 미리 구매해야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추천하는 타이베이 여행코스는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시내투어 (시먼딩, 융캉제, 용산사, 스린야시장 등), 두 번째는 근교투어 (예스진지 투어, 단수이, 우라이 온천마을 등), 세 번째는 쇼핑 및 맛집투어 (까르푸, 키키레스토랑, 딘타이펑 등), 네 번째는 야경투어 (샹산 전망대, 101 타워 루프탑바 등)입니다.
먼저 시먼딩과 융캉제는 같은 지역이기 때문에 묶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먼딩은 서울의 명동 같은 느낌이고, 융캉제는 홍대나 연남동처럼 아기자기한 카페와 소품샵이 모여있는 골목상권입니다. 두 곳 모두 대만 현지인들에게도 핫플레이스여서 항상 사람이 붐비는 곳입니다. 특히 밤늦게까지 운영하는 가게가 많아서 저녁식사 후 산책 겸 구경하러 가기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예스진지 투어'입니다. 예류지질공원, 스펀, 진과스, 지우펀 이렇게 네 곳을 둘러보는 코스로 하루종일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볼거리가 많고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많기 때문에 강력추천하는 코스입니다. 단수이와 우라이 온천마을은 각각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인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외에도 야시장 탐방, 까르푸 쇼핑, 미슐랭 레스토랑 방문 등 다양한 테마로 즐길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위의 코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은 단연코 '우라이 온천마을'입니다. 이곳은 타이베이 도심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마을 전체가 온천수가 나오는 노천탕이어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중탕 이용료가 한화로 만원 초반대라서 가성비 최고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운선낙원이라는 작은 산이 있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으니 평일에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약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타이중이나 가오슝 쪽으로 넘어가서 컨딩이나 타이난까지도 둘러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맛집으로는 '딘타이펑 본점'의 샤오롱바오, '융캉우육면'과 '까오지'의 우육면, '팀호완'의 딤섬, '키키레스토랑'의 파볶음과 연두부튀김, '삼미식당'의 대왕연어초밥, '진천미'의 두부튀김과 마파두부, '팔방운집'의 만두, '마라훠궈'의 훠궈 무한리필까지만 나열하고, '딘타이펑'이랑 '키키레스토랑'은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나머지 음식점 또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로컬음식점이니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지만 한 번쯤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대만을 여행하시는 모든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다음 도시 편에서도 유용한 정보 가지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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