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홍채, 얼굴인식의 바이오메트릭스 기술과 특징

지문인식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생체 인식 기술이란 사람마다 다른 지문, 홍채, 얼굴 등 개인 고유의 생체 정보를 추출해서 정보화시키는 인증 방식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경제 시대에서의 보안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 신원인증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체 인식 기술 역시 해킹이라는 위험 요소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생체 인식 기술의 원리와 현재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생체 인식 기술 중 대표적인 방법인 지문인식기술(Fingerprint)란 지문인식기술은 손가락 끝마디 안쪽에 있는 피부 주름인 지문을 이용하여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입니다. 지문의 융선 형태나 배열 패턴 또는 땀샘 구조 등 생물학적 특성을 활용하기 때문에 위조 및 변조가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분실 우려가 없고 타인에게 양도될 염려가 없어 높은 보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변형되거나 훼손될 수 있고 광학식 센서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빛 반사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홍채인식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홍채인식기술(Iris Scan)은 눈의 동공 주위에 위치한 도넛 모양의 홍채 무늬를 이용하여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입니다. 홍채는 생후 18개월 이내에 형성되어 평생 변하지 않으며 유전적으로 동일한 일란성쌍둥이조차도 서로 다른 홍채 무늬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개개인별로 모두 상이한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복제가 불가능하며 오류율이 낮고 정확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렌즈 앞에 설치된 조명 조건에 따라 인식률이 달라질 수 있으며 적외선 LED 광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는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면인식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얼굴인식기술(Face Recognition)은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이미지 속에서 특정 인물의 얼굴을 찾아내어 비교 분석하는 기술입니다. 기존의 생체인식기술과는 달리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어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분야에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안면 근육 움직임 변화량, 골격 비대칭 각도, 표정 변화 등 복합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정면 촬영 시에만 정상적으로 동작한다는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그 외 기타 생체 인식 기술로는 음성인식기술, 정맥인식기술, 걸음걸이인식기술 등 다양한 종류의 생체 인식 기술이 연구 개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목소리만으로 잠금 해제하거나 금융 거래를 하는 음성인식기술, 손등 혈관 내 헤모글로빈 성분을 감지하여 신분을 확인하는 정맥인식기술, 걷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이를 토대로 출입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걸음걸이인식기술 등이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워치, 핀테크 등 여러 분야에서 생체 인식 기술이 접목되며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향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