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 등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폭염 및 한파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으며, 해수면 상승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급격하게 변하는 기후 환경 속에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기후변화 문제들을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이란 화석연료 연소나 산림 벌채 등 인간 활동에 의한 인위적인 요인으로 인한 기온상승을 의미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현재까지 지구의 평균기온은 0.74°C 상승하였으며, 21세기 후반에는 1.5°C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 100년간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1.7°C 상승하였고, 서울의 경우 2.4°C 상승하였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진행되는 온난화 추세라면 금세기말 최대 6°C까지 상승할 전망이며, 이로 인해 생태계 파괴, 식량 부족, 해수면 상승 등 다양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여름이면 열대야현상이 심한데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C 이상인 날을 말합니다. 여름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의 최저기온이 25°C 이상인 상태가 지속될 때 ‘열대야’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의 열대야 일수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연간 10일 미만이었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35일 내외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월 한 달간 전국 곳곳에서 무려 33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2020년 7월 22일~8월 11일 사이에만 19일 동안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폭염과 열대야의 정도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북극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다는 기사를 자주 보았을 것입니다. 북극 빙하 감소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1990년대 중반 이후 급속도로 늘어난 인공위성 관측자료 분석 결과, 북반구 중위도 지역 상공 약 5km 부근에 위치한 제트기류가 약화되면서 찬 공기가 남하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린란드 빙상의 붕괴 또는 녹은 얼음물이 바다로 흘러들면서 바닷물의 부피가 팽창하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6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위성사진을 보면 그린란드 북쪽 해안지역 일부가 완전히 물에 잠겨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현재 인류가 직면한 최대 과제 중 하나는 온난화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는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C 이내로 제한한다는 내용의 파리협정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협정 체결 후 지금까지 각국 정부 간 이견 차이로 구체적인 감축 목표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만 자발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개인 차원에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야 하며, 기업체 입장에서도 친환경 경영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자연 앞에서 인간은 무력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다가올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게 할 수 있는 불씨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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