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효과는 이미 많은 연구결과들을 통해서 입증되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19 이후로는 명상과 같은 마음 챙김 활동들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다양한 기업에서도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명상(Meditation)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메디테레(meditare)’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약(medicine)’ 또는 ‘치료하다(cure)’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명상은 약물 치료처럼 직접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고 치유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심리학뿐만 아니라 의학 분야에서도 명상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의 불안 감소, 통증 완화 등의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신체건강 측면에서의 명상효과로는 첫 번째, 면역력 강화입니다. 하버드 의대 허버트 벤슨 교수팀은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대체의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명상이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 신경생물학과의 마쓰바라 에이타 박사팀은 만성통증환자 12명을 대상으로 하루 1시간씩 6주간 명상을 실시하게 한 결과, 뇌파 중 알파파가 증가하면서 엔도르핀 분비량이 늘어나 진통제 없이도 통증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두 번째, 수면의 질 개선입니다. 한국뇌과학연구원 양현정 선임연구원 팀은 불면증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8주간 매일 40분씩 총 440분간 명상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참가자 전원의 수면효율이 약 2배 이상 높아졌으며, 잠들기까지의 시간도 단축되는 변화를 보였습니다.
세 번째, 우울감 극복입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윤대현 교수팀은 성인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규칙적인 명상 수행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삶의 만족도와 자아존중감이 높고 우울감 수준이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정신건강 측면에서의 명상효과는 첫 번째, 감정조절능력 향상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권준수 교수팀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은 소방관 15명을 대상으로 4주간 매주 두 차례 60분씩 명상을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참여자 모두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척도 점수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으며, 일부는 정상 범위로 회복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집중력향상입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존 카밧진 교수팀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25명을 대상으로 10주간 자기 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통해 명상훈련 전후 뇌 활성화 부위를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명상 훈련을 받은 아이들의 전전두엽과 측두엽 피질 두께가 두꺼워지고 회색질의 연결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 번째, 치매예방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팀은 경도인지장애 노인 47명을 대상으로 9개월간 일주일에 세 번 45분씩 명상을 하게 한 결과, MRI 검사 상 전두엽과 측두엽의 회백질 부피가 각각 16%, 2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각종 질병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명상의 힘! 매일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신다면 분명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천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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