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전국 날씨와 초단기 강수예측

기상청에서는 다양한 날씨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날씨나 내일 날씨 등 실시간으로 변하는 날씨 정보를 알려주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날씨정보도 알 수 있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날씨누리'라는 사이트를 방문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단기 강수예측이라는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날씨 이미지

'초단기 강수예측시스템(KLAPS)'이란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기상청에서는 다양한 날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중 짧은 시간 동안 내리는 비를 예측해서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는 1시간 단위로 강수량을 예보했지만, 이제는 10분 단위로 더욱 정확하게 예상강수량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강우량을 예측하려면 그만큼 데이터가 많아야 하기 때문에 기상청에서는 전국 각지에 설치되어 있는 관측장비로부터 얻은 자료를 슈퍼컴퓨터인 누리집을 통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에서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지역별 특성을 수치화한 것으로는 한국형 수치모델(KIM), 동아시아 기후모델(EAMS),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미국기후예측프로그램(NCEP), 영국기상청 통합모델(UM) 등 다섯 가지 종류의 수치모델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KIM은 국내 지형 특성을 반영했기 때문에 한반도 지역의 상세한 대기 상태를 파악하는데 유용합니다.

날씨누리의 초단기예측 강수확인 이미지

10분 간격(수치상으로는 10분, 움직이는 단위상으로는 5분)으로 초단기 강수예보를 하는 이유는 대게 비가 오는 시점에만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비가 오기 전까지의 과정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지성 호우 같은 경우 갑자기 발생했다가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피해규모가 큰 편이며,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미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아무 의미가 없으니 조금이라도 빨리 대처하기 위해 10분마다 발표되는 초단기 강수예보를 활용하는 것도 피해방지나 외부일정수립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 초단기 강수예측 정보는 기상청의 예보나 보도는 별도로 하지 않으며 개인의 필요에 따라 별개로 직접 확인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해마다 여름 장마기간 동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꼭 장마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필요하다면 좀 더 자세한 강수예보 확인을 통해서 시시각각 바뀌는 날씨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시길 바라며 이 내용이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