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여행 태평양 신혼 만세절벽 새섬 마나가하섬 켄싱턴호텔

사이판 사진

사이판은 서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 남부에 위치한 미국 자치령 섬입니다. 한국에서는 약 4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고 연중 기온차가 1~2도로 연평균 기온이 26~28°C이며 언제든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사이판은 열대성 기후로 12월 ~ 5월까지는 건기, 6월 ~ 11월까지는 우기로 나뉘며 우기 때는 스콜현상이 자주 발생하니 우산은 필수입니다. 가족여행지로나 신혼여행지로나 인기가 많은 휴양지임은 틀림없고 이곳 또한 앞서 포스팅한 괌만큼 아이들을 위한 키즈클럽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숙소는 켄싱턴 호텔을 추천드립니다. 객실 컨디션 및 부대시설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아이 동반이라면 더더욱 추천드려요. 수영장 시설이 잘되어 있고 키즈 프로그램도 있어서 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휴식 시간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하지만 장점이 훨씬 큰 곳이기 때문에 다음에 사이판 방문해도 다시 묵을 의향이 있는 곳입니다.
사이판하면 대표적인 관광지는 '마나가하섬'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색깔로 유명한 마나가하섬은 배 타고 15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아 많이 방문하시는 곳이에요. 스노클링 포인트로도 유명해서 물속 물고기 구경하기도 좋고 패러세일링 등 해양스포츠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랍니다. 그리고 '제프리 비치'라고 해서 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해변이 있는데 이곳에선 파도가 세니 수영보다는 사진 찍으러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아이들은 물놀이를 제일 좋아할 텐데요. 월드리조트 워터파크인 '웨이브정글'은 슬라이드 종류도 많고 규모도 커서 아이들이 놀기 딱 좋습니다. 게다가 '만타슬라이드'는 국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서 더욱 특별하답니다. 어른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니 온 가족이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코몽캠프' 같은 어린이 전용 프로그램도 있고 부티크샵에서도 장난감 및 기념품 쇼핑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이판 해변1

액티비티 관련 해서는 마나가하섬 투어뿐만 아니라 호핑투어, ATV체험, 정글투어 등등 여러 가지 액티비티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중 저는 '선셋크루즈'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크루즈 위에서 일몰을 감상하면서 바비큐 식사를 하는 코스인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연인끼리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 추천하는 장소로는 '만세절벽', '새섬', '타포차우 산', '그로토 동굴' 등이 있으며 참고로 만세절벽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항복 대신 자살을 선택하면서 뛰어내린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새섬은 석회암 지형으로 해 질 녘이면 수많은 새들이 둥지를 찾아 돌아오는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는데 보진 못했습니다.
맛집으로는 첫 번째로 '부바검프 쉬림프 레스토랑'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새우요리 전문점인데 음식도 맛있고 뷰도 좋아서 저녁식사하기 딱 좋습니다. 코코넛 쉬림프랑 립아이스테이크 강력추천드려요. 두 번째 맛집은 '하드락카페'였는데 수제햄버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풍부한 육즙을 맛볼 수 있는 만족하실만한 식당입니다.

사이판 해변2

세 번째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 중 한 곳인 '서프클럽'입니다. 이곳은 노을 지는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분위기 좋은 음악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식당입니다. 특히나 해 질 녘 시간 때쯤 방문하면 아름다운 선셋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네 번째로 '모비딕'에서도 런치메뉴를 판매하는데 수프, 샐러드,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단 런치는 평일에만 운영하기 때문에 주말엔 먹을 수 없다는 점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스파이시 타이 누들 플레이스'라는 태국음식점인데요,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고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팟타이 추천드립니다.

사이판은 저렴한 물가와 적당한 비행거리,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입니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